나이가 드니 이제 핸드크림이 필수품이 됐다.
향이 좋고 기름지지 않아 록시땅 시어버터를 사용했었는데,
튜브형이 사무실에 두고 쓰긴 영 불편해서 펌프형 핸드크림을 찾아보기 시작!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대충 훑어보니,
바이레도, 르라보에서 (나름) 대용량 펌프형 핸드크림을 판매하더라.
바이레도를 사고 싶었는데, 넘 비싸서 ㅠ.ㅠ
한번도 시향해보지 못한 르라보 히노끼 핸드크림을 용기내서 구매했다.
처음엔 구린내가 나는데 , 잔향이 오래가고 너무 산뜻하다는 후기들에 호기심이 자극됨 ㅎㅎ
글구 난 사우나 냄새 좋아하니깐 ~
공홈에 이것저것 설명이 적혀있던데,
알아볼 수 없어서 파파고 돌려봄 ㅎ
"이 식물성 조제식은 스위트 아몬드(보습용), 홍화 오일(매끈하게), 골든 로드(보호용)로 만들어지며 파라벤 무첨가, 프탈레이트 무첨가, 인공 착색제 무첨가입니다. 히노키 향은 일본 고야산의 사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향기로, 주변 숲에서 나는 신비롭고, 따뜻하고, 매혹적인 향기를 지니고 있다. 사용하기 쉬운 펌프가 있는 500ml 병으로 제공됩니다."
아몬드, 홍화오일, 골든로드(찾아보니 노란색을 띠는 꽃임)가 들어가고,
유럽에선 500ml로 파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선 350ml밖에 안판다.
후기에서 포장에 대한 칭찬일색이길래 기대했는데,
깔끔하게 종이로만 포장되어 와서 아주 맘에 들었다.
(사진은 없네 ㅎ_ㅎ )
근데 본품 겉면에 좀 구정물이 묻어있었음 ㅋ
머.. 그냥 닦아서 썼다.
향이 어떻게 구리고 또 동시에 좋을 수 있을지 너무 궁금했다.
언박싱하자마자 바로 손 씻고 사용 !
두구두구.
진짜 처음 손에 덜고선 좀 후회함 ㅎ;
이게 뭔 냄새지 싶었다.
저 멀리 앉아있던 엄마도 냄새 구리다고 할 정도 ㅎ;
회사에서 사용할 때 책상 아래에서 짠다는 후기가 이해가 갔다 ㅠㅠ
이 냄새를 좋아할 사람은 없어(확신)......
근데 이 구린내가 신기하게 몇분 안돼서 다 날라가고
엄청 산뜻하고 싱그러운 솔냄새와 사우나에서 맡을 수 있는 건조한 나무 냄새가 확 하고 올라온다.
손에 바른 크림인데 일상생활하면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강함!
잔향도 꽤 오래 지속되는 편.(록시땅보다)
향이 넘 싱그러워 자꾸자꾸 바르고 싶다 ㅎㅎ
150ml로 살지 350ml로 살지 고민이 많았는데,
대용량으로 사길 잘했다.
금방금방 다 쓸 듯 !
기름지지 않고 촉촉한 핸드크림을 찾는 분, 건식 사우나 냄새 좋아하는 분에게 적극 추천!

'내돈내산, 내 멋대로 하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용산동 / 모닝빵 최적화, '좋은아침 페스츄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방문 후기 (0) | 2021.11.15 |
---|---|
대전 대흥동 / 텐동 맛집 ' 온센' 방문 후기 (0) | 2021.11.14 |
대전 지족동 / 떠오르는 빵 맛집, '꾸드뱅' 방문 후기 (0) | 2021.11.09 |
대전 갈마동 / 분위기 맛집, 카페 '메이쥬' 방문 후기 (0) | 2021.11.08 |
대전 갈마동 / 돌솥 덮밥이 맛있는 '밥한톨' 방문 후기 (0) | 202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