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뒤적거리다 발견한 갈마동 밥집.
갈마동에 방문한지 오래라 나한테는 신상 가게였는데,
방문 후기 블로그 글이 50개가 넘어가는 걸 보면, 이미 생긴지 꽤 된 곳 같다.
오렌지 블루스 바로 다음 골목에 있는데,
원래 이 골목엔 별 게 없어 잘 방문하지 않았었던 걸 생각해보면
갈마동 상권이 거대해지고 있는 건 맞는듯 하다.
12시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많아 가게 외관 사진을 잘 찍진 못했다.
요론 토속적인 너낌의 인테리어임.
아. 주차는 여느 갈마동 가게가 다 그렇듯 길가에 해야함.
진짠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가짜 대나무였다 ㅋㅋ
밥한톨은 웨이팅 리스트에 메뉴 주문까지 받는다.
건물 외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보고 적어주면 됨.
나랑 일행은 해물과 대창을 좋아하지 않아
채끝등심솥밥으로 결정했다.
그러고보니 채끝등심솥밥이 가장 비싸네.
처마 끝에 달려 있던 풍경
마침 날이 너무 좋아, 살랑이는 바람에 즐거운 소리가 났다.
다른 한 쪽 벽면에 걸려있던 것들.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음.
다음은 밥한톨의 영업시간.
11:30~21:00까지 영업을 하며,
15:00~17:00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라스트 오더는 14:30, 20:00이니 주의.
25분 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간 실내.
실내에는 2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내부도 토속적인 느낌 물씬.
창에 썬팅을 짙게 해두어 가게 내부는 매우 어두웠다.
가게 내부에도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ㅠㅠ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이런 조명 사진이나 찍어 왔음.
웨이팅하면서 미리 주문을 해둬서 그런지,
자리에 앉고 5분도 채 안되어 음식이 나왔다.
돌솥뚜껑에도 그려져 있는 시그니처.
채끝돌솥밥에는 채끝, 마늘, 부추, 채끝, 계란 노른자 등이 들어간다.
돌솥안에서 잘 비빈 후 다른 그릇으로 옮겨주고,
돌솥에는 육수를 부어 누룽지 만들어 먹으면 됨.
옆에 마련된 그릇으로 옮긴 돌솥밥.
양이 많지는 않다.
글고 눌은 밥이 그리 많지 않아 누룽지도 별로 안 생김 ㅠㅠ
밥은 내 기준 좀 싱거웠는데,
그럴때 넣어먹으라고 양념장을 따로 갖다 주신다.(간장 베이스)
나는 추가 양념을 3 스푼 정도 더 넣어 먹었음.
다 먹고보니 보인 솥밥 맛있게 즐기는 방법...
근데 직원분들이 음식 서빙해주시면서 다 설명해주시는 내용이다 ㅋ
계산대 옆에는 청포도 캔디가 준비되어 있다.
노른자를 비벼 먹은지라, 입이 좀 텁텁해
하나까서 호로록 먹었다.
나오는 길에 좌석 2자리가 비었길래 후딱 찍어본 내부 사진 ㅎㅎ
대략 이런 느낌의 좌석들이 7~8테이블 정도 준비되어 있다.
갈마동에 맛집이 참 많은데,
한식(밥)을 파는 곳은 없었던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듯한 밥한톨 !
갈마동에서 밥을 먹고 싶을 때면 찾아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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