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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내 멋대로 하는 리뷰

[양양 1박2일] 양양에서 먹은 것들, 피빙/페이보릿/영광정 메밀국수

다음은 양양에서 먹은 것들 정리 ! 

1박 2일의 짧은 일정인지라 망고플레이트/다음지도 검색 등등으로 추리고 추려 다녀왔다. 

예정보다 출발이 늦어지고 휴게소에서 한끼 떼우기도 하여 

당초 목표보다도 더 적은 것들만 먹고 돌아옴...

 

 

1. 피빙(피맥🍕)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곳인데, 

밤의 양양은 어디든 사람이 많아 테이크아웃 가능한 곳으로 추리다 보니 가게 된 곳.

 

역시 인구해변에 위치해 있다.

 

피자를 좋아하기는 하나, 피자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

여기서 새로운 맛에 눈을 뜹니다....

 

게스트 하우스 건물 1층에 식당 들이 모여 있다.

이렇게 큰 간판이 있어서 찾기는 쉬운 편.

네온사인을 둘둘 둘러 

힙한 느낌이 가득함.

 

좀 이른 시간이었는데, 이미 먹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됐다. 

실외에 5~6석 정도, 실내에 30석 정도 마련되어 있음.

메뉴판 !

반반피자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듯.

페포로니와 치즈 피자 중 엄청 고민하다가 

일행의 취향을 고려해 페퍼로니로 골랐다. 

 

원래 술을 안좋아하는데, 놀러온 기분에 취해 피빙맥도 두잔 주문 !

피빙맥은 위에 눈꽃처럼 맥주 얼음이 올라가 있는 생맥인데, 

요런 주의사항도 써있다.

음식 수령할 때 직원분도 엄청 신신당부함

얼마나 크게 폭발하길래? 

코로나 없을 땐 공연도 했나보다.

피아노랑 디제이 부스가 있음

안전하게 포장해서 숙소 행 ~

피빙맥은 저렇게 이쁜 음료처럼 포장해준다 ㅋㅋ

 

근데 들고 숙소 도착하니 다 녹아버림 잼 ㅠ... 

피빙맥 시키실 분들은 꼭 바로 드셔보세요... 

어떤 맛이었을지 넘나리 궁금...

내 피빙맥.. 다 녹았다....

L사이즈 피자. 

사실 살때만해도 둘이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쓰잘데 없는 걱정이었다. 

 

원래 피자 2조각만 먹는 내가 4조각이나 먹음

그정도로 맛있었음!!!

특별한 수제소스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적절히 달고 적절히 감칠맛 나고

거기에 페퍼로니의 짭짤함까지 더하면 진짜 최고의 맛이었다.

앞으로 양양 갈일 있으면 무조건 다시 먹어볼 생각. 👏🏻👏🏻👏🏻👏🏻👏🏻👏🏻

 

최고의 피자. 와 역시 피빙이다

 

친구가 요즘 인싸들은 다들 근접샷을 찍는다길래 

찍어본 인싸 사진.

나름 느낌 있다.

 


2. 라메르 바게트버거(바게트 버거🌯)

하나 사먹고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또 사먹었다는 후기가 종종 있는 라메르 바게트 버거. 

아침으로 먹을 메뉴는 아닌 것 같지만, 

 

짧은 일정에 도저히 짬이 나지 않아 

아침에 간단히 하나씩 먹기로 했다. 

 

쑥 아이스크림이랑 바게트버거 두개가 시그니처인듯한데, 

너무 아침이라 + 페이보릿 리조또를 먹을 심산으로 아이스크림은 안 먹었다.

쑥...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한적한 시골길을 걷다보면 갑자기 뿅 나타난다.

노란 컨테이너 건물

야외 자리도 있음. 근데 송충이 많음 주의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ㅋㅋㅋ 이건 라메르 바게트버거 캐릭터인듯 ㅋㅋ 

건물 벽면에도 크게 그려져 있다. 

바게트 타는 여자 ~~

바게트가 좀 퍽퍽할듯 하여 같이 시킨 에이드 ~

에이드는 진짜 달았다. 

단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노노 🖐

난 오늘도 귀엽고영~~~

버거는 종이로 포장되어 나온다 .

 

버거라해서 생각한 비주얼이 있는데,

예상외의 비주얼이었음 ~ 

바게트 반쪽의 속을 파고, 거기에 다진 고기+고추 등등이 넣은 음식이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나한텐 좀 매웠음 !

 

 

 



3. 페이보릿(젤라또🍦)

양양 맛집 검색할 때 종종 봤던 곳인데, 알고 보니 숙소 바로 옆에 붙어 있었다.

숙소 복도에서 계속 음악 소리 들리고 테라스가 보이길래 술집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이스크림 가게였음.

 

야외자리도 있는데, 

라메르에 송충이가 많았다면 이곳엔 사마귀가 많았다. 

사마귀가 더 무서운걸..

대표색 : 민트

내부는 완전 요즘 트렌드인 인테리어.

하얀 정사각 타일+스테인리스의 조합이 세련됐다.

메뉴판!

젤라또 외에 커피와 티를 팔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젤라또를 사먹는 듯

초콜릿 토핑 추가도 가능하다.

일층 내부에도 꽤나 자리가 많았음.

의자도 역시나 민트색.

난 얼그레이, 친구는 참외를 시켰다. 

얼그레이는 정말로 진한 홍차 맛이었고

참외가 의외로 상큼하니 맛있었음.

 

둘 다 추천 추천 👍

왼쪽에 있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옥상에도 자리가 5~6개 정도 마련되어 있다. 

바다가 잘 보일까 하여 올라갔지만 그리 잘 보이지는 않음

아쉽게도 바다는 잘 안보인다.
괜시레 이뻐서 찍어본 파라솔. 관리가 어려울듯

 



4. 영광정 메밀 국수(막국수🍜)

다음은 망고 플레이트에서 찾은 영광정 메밀국수. 

강원은 메밀이 유명한데... 안 먹고 갈 수 없어서 

돌아오는 길에 꾸역꾸역 들러서 먹고 왔다. 

결론은 안 갔으면 후회했을 뻔 !

 

위치는 좀 특이하다. 

구불구불 길을 달리다 갑자기 나타나는데, 

건너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걸어 가야함.

화장실도 주차장 옆에 있다. 독특!

맛집 바이브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더 좋았음 ㅎㅎ

메뉴판. 보통 메밀국수랑 수육을 많이 먹는 것 같던데, 

우리는 감자전+메밀국수 2개를 시켰다.

메밀전병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배가 너무 불러 포기

벽에는 막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다 ㅎㅎㅎㅎ

나는 청개구리라 동치미 국물이랑 식초만 넣어서 먹음.

친구는 저대로 따라서 먹었는데, 기름을 넣는게 아주 독특하고 꼭 먹어볼 가치가 있는 맛이라 했다.

잠깐 ! 꼭 지켜서 맛있게 드세요 ~

 

의외로 감자전이 먼저 나왔다. 

감자전 진짜 너무너모 쫀득하고 바삭하고 꿀맛이었다. 

다들 배 여유 있으시면 꼭 감자전 시켜 드세요...

다음으로 나온 막국수 

처음엔 좀 밍밍해서 좀 실망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슴슴한게 아주 감칠맛이 난다.

국물 없이 나오는 막국수에
동치미 국물 넣어 비벼먹는다

일행과 나 모두 한그릇 뚝딱하고 나왔다. 

이제와서 참기름 안넣어먹은게 좀 후회되네 ㅎㅎ;;

 


이상으로 양양에서 먹은 것들 정리 끝 !

오며가며 휴게소에서 배를 채운게 좀 아쉽다 ㅠㅠ

양양이 이렇게 맛있는게 많은 곳일 줄이야... 

 

2014년에 여행갔을 땐, 택시아저씨가 양양 왜 왔냐고 할 정도로 먹고/볼 게 없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발전했다.

 

이제 여름하면 양양이 떠오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