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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내 멋대로 하는 리뷰

[양양 1박 2일] 카루나, 양양 인구해변 감성숙소 추천

여름의 끄트머리에 친구랑 다녀온 양양 1박2일 여행. 

사실 코로나 상황이 너무 흉흉해서 웬만하면 취소할까도 했지만, 

이미 숙소비도 풀로 납입해둔 상태여서 

거의 방에만 있기로 하고 떠났다. 

 

그중,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감성 숙소 '카루나' 후기부터 남겨보려함!

숙소 예약은 '스테이폴리오'를 통해 했다.

친구가 알려준 사이트인데, 감성숙소들을 모아둔 숙소 예약 플랫폼이라고 함. 

등록되어 있는 업체들 모두 너무 취향저격이었는데, 

한창 성수기라 남아있는 곳들이 많지 않았다 .

 

그 중에 고르고 골라 깔끔하고 신경 쓴 티가 많이 나는 '카루나'를 골랐다.(친구가)

요즘 서핑으로 뜨고 있는 인구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이쁜 간판이 달려 있음

 

숙박시설 이용 고객은 건물 뒷편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카페 고객 이용 불가)

주차장 바로 옆에는 요런 커다란 식탁&의자들이 있고, 

뒷 마당에는 요로코롬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공용 주방이 있다. 

카루나는 객실 내 조리 기구 등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데, 

요리를 하고 싶다면 여길 사용하면 될 듯.

그리고 그 옆엔 공용 주방이 있음
공용 주방2

카루나는 체크인 시간이 16시로 내 기준 좀 늦다. 

청소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다고 안내문자에 적혀 있는데, 

실제로 입실하고 나선 이 말이 납득이 갔음. 

청소할 때마다 좀 정신이 털릴 것 같은 깔끔함이었다.

 

체크인은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카페 카운터에서 하면 됨.

 

체크인 하고 받은 호실 열쇠. 아쉽게도 노란색 열쇠는 키가 아님

 

카루나에는 마운틴뷰와 오션뷰 두가지 종류의 객실이 있다.

우리는 오션뷰인 201호실 선택. 

201호가 가장 인기있는 호실은 아닌 것 같은데 , 

난 상당히 만족했음.

크으

방에 들어가면 이렇게 소독 용품이 놓여있다. 

왠지 모르게 이것만으로도 신뢰도 폭풍 상승

현관에 놓인 소화기와 우산꽂이

현관에서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테이블과 조명. 

크.. 루이스폴센... 내 집에 달 수 있는 날이 올까 ? 

실물을 처음 보는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고급졌다.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눈갱도 웬만하면 없음

밤이 되니 더 빛을 발하는 루이스 폴센. 

피자먹으면서 찍은건데, 이렇게 이쁠 일이냐구요 ~

테이블 옆에 잇는 미니 바.

저 서랍을 열면 안에는 냉장고 등등이 들어 있다.

이걸 먹고 왔어야 하는데 ㅠㅠ

방에 들어가면 진짜 좋은 향이 나는데, 

이 아로마 포트에서 나는 향인 듯 했다.

근데 우리가 묵는 동안 다 써서 나중에는 향이 안남 ㅠㅠ 아쉬웠음. 계속 맡고 싶었는데 ~😥

1층 카페에서도 파는 것 같았음.

 

숨겨진 냉장고와 간단한 커틀러리. 요것들도 쓰진 않았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건 물 뿐...

방 한 가운데엔 킹 사이즈 침대가 놓여져 있음.

양 옆으로 요런 사이드 테이블이 놓여있는데, 

이게 또 완전히 내 취향을 저격함. 

적당한 존재감에, 반투명 재질이라 너무 부해보이지도 않고

돈만 있다면 사고 싶은 테이블이었다.

푹신했던 베딩. 근데 샤워 함 하고남 눅눅해져벌임 ㅠ.ㅠ

침대 위에는 빔프로젝터도 설치되어 있어 

유튜브, 왓챠 등 시청이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안내문자에 자세히 나와 있음!

침대를 마주 보는 공간에는 세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왼쪽으로는 샤워 공간, 오른쪽으로는 화장실임. 

여기도 와 진짜 너무 내 취향이라 여기 공간 사진만 몇개를 찍었는지 모르겠음. 

거울부터..조명... 타일까지... 진짜 너무너무 이뻤다. 

다만 여기는 화장실빼고 문이 하나도 없더라... 

민망하기도 하고 씻고 나면 방 전체에 습기가 차서 좀 힘들었음.

 

어매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 클렌저, 바디로션이 준비되어 있고 

드라이기도 구비되어 있음.

어매니티는 몰튼 브라운
크으... 군더더기 없는 세면대 . 

오션뷰 샤워실이다. 

아쉽게도 밖에서 보이는 유리라 바다를 보며 반신욕은 불가. 

욕조는 이쁜만큼 착색이 쉽게 된다고 한다. 

입욕제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하여

친구가 챙겨온 입욕제를 써보지도 못하고 옴 ㅠ.ㅠ

욕조. 조명과 수전이 정말 멋들어진다.
욕조 옆에 있는 샤워기
화장실에는 문이 있다

창가에는 이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음

여기에 배치되어 있는 의자&조명들도 호실마다 다 다르더라. 

사장님이 이 공간들을 만들 때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썼는지 눈에 보이는 부분.

요즘 허리가 아파서 앉아 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저 의자에는 괜시리 앉아 있었다.

 

감성 넘친다구 ~~

침대에 누우면 이렇게 멋진 뷰가 탁 !

창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바다가 보인다. 

테라스에도 의자 두 개가 배치되어 있음.

객실에서 보이는 바다 

밤에는 피맥(피빙은 별도 포스팅 예정. 지금까지 먹었던 피자 중 제일 맛있었음)을 먹고 빔프로젝터로 아이돌 영상보며 춤추며 놀았다.

 

 

다음날 아침은 간단히 카루나 카페에서 배를 채우고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체크아웃 하기로 함.

투숙객 할인 같은 건 없다 ^.ㅜ..

메뉴판

베이커리류는 이렇게 네가지가 있음.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가게에서 팔고 있던 독특한 껌. 

카페 공간도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졌다. 

근데 객실이 훨~~씬 더 돈 많이 들었을 듯.

중간에 툇마루 같은 자리가 있는데, 

아무도 안앉아 있어서 나도 앉지는 않음 ㅎㅎ

아무도 앉지 않는 그곳...

좌석은 널널한 편 ~

해변 바로 앞이지만 1층에 앞에 도로가 있어 바다가 그렇게 잘 보이진 않는다.

왜인진 모르지만 다양한 물건들도 같이 팔고/혹은 전시만 하고 있다.

시킨 커피와 토스트를 먹고 체크아웃 !

카루나 체크아웃 시간은 11시이다. 

아침잠이 많은 나도 씻고 & 먹고 할 정도로 여유로운 시간 ~

좌아 우바라

 

인구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써핑 등 액티비티를 하기에 적합하고, 

주변에 양양 유명 맛집(피빙, 페이보릿) 등이 있어 이번 여행 취지에 딱 맞는 숙소였던 듯 하다. 

심지어 비수기에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음.

 

재방문 의사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