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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내 멋대로 하는 리뷰

아이레벨 높이 조절 독서대 구매&실사용 후기

공부에서 손을 뗀지 벌써 수년이 지났다.
학창시절부터 취준까지 지긋지긋하게 하던 공부라,
더이상은 활자를 읽기 싫다는 마음에
꾸준히 읽어오던 책을 안읽은지도 오래됐다.

요즘들어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주식 뿌셔뿌셔!)
오랜만에 책상에 앉아 책을 읽으려니
거북목이 말썽이었다.
하루종일 회사에서 컴퓨터에, 집에와서 고개를 박고 책을 읽어야 하다니 ㅠㅠ

오래 전부터 장바구니에 넣어 뒀지만(구매평이 극찬 일색임), 가격때문에 망설였던
"아이레벨 높이 조절 독서대"를 큰 마음 먹고 구매했다.

네이버 가격비교창. 이렇게 비싼 독서대라니 !


11번가 아이디가 기억이 안나서 40원 비싸지만 인터파크에서 구매했는데,
마침 현대카드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8,000원 정도를 추가하면 높이를 3cm 더 높일 수 있는 모델(h형)로 변경할 수 있는데,
실제 이 독서대를 사용하고 있는 친구가 내 키에는 굳이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다해서
기본형으로 구매했다. (결론적으론 살짝 낮은 느낌이 있음. 나는 앉은 키가 크다.)

+ ) 재질도 선택할 수 있는데(원목 혹은 MDF), 굳이 원목일 필요가 있을까하여 MDF 모델로 주문했다.


매일 매일 목과 어깨 고통으로 괴로워 하고 있던 차,
결제 후 이틀 만에 배송이 왔다.

비싼 독서대 답게 아주 꽁꽁 포장되어 온다.

후기에 무겁다는 말이 많아 좀 쫄았었는데,
들어보니 예상보다는 가볍다.

화이트와 나무의 조화. 언제나 진리다.
덩치가 좀 크지만, 인테리어를 크게 해치지 않는다.

밑판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가 붙어 있음 !
실제로 책을두고 독서대를 끌어보니, 잘 끌려오지 않았다.
미끄럼 방지 효과 있음 ~


Z자로 눌려 있는 독서대를 쭉 당겨
원하는 높이와 원하는 각도로 설정해주면 되는데,
이게 상당히 힘들다.
나는 손에 힘이 없어서
발로 밑받침을 밀고 손으로 독서대를 당겨서 조정함.
각도 조절은 그나마 할만한데,
높이 조절은 웬만하면 안건들일듯 하다.

책을 올려 놓는 부분
사진과 같이 책을 더욱 더 단단하게 잡아줄 수 있도록 고정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책 받치는 부분을 펴서 아래로 꾹 눌러주면 락킹 완료!


비싼 독서대라 그런지,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다.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안 좋은 것 역시 목이 아프다는 점이었다.
난 이 독서대를 노트북도 올려놓고, 책도 올려놓고 볼 요량으로 샀는데,
노트북은 각도상 조금 높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건 각도 조절로 충분히 커버 가능할듯, 귀찮아서 안할 뿐...)
원래는 쿨러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썼는데, 전원연결이 귀찮아 쿨러는 잘 안 쓰다보니
앞으로는 그냥 아이레벨 독서대에 올려놓고 쓸 듯 하다.
근데 뭐 낮은게 더 문제지 높은게 대수랴!


다음은 책을 올려놓은 모습
집게(?) 스프링이 아주 쫀쫀해서 책을 잘 잡아준다.


전반적으로 이 가격을 지불할만한 만족도이다.
역시 구매평이 다 호평일색인 이유가 있다.


무게감이 있지는 않지만,
상당히 안정적으로 책을 받쳐주고(친구 말로는 법전도 버틴다고 함)
높이&각도 조절 가능해 상황에 따라 조절해가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못생기지 않았음!

이 정도 기능에 이 정도 디자인이면 훌륭하다 생각한다.

목이 아파 책을 보기 힘든 사람들,
공부를 해야 하는데, 거북목이 되고 싶진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별도의 대가 제공 없이 내 돈으로 사고, 직접 사용한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